남원농협, 농업인 소득·복지 증진 앞장

농산물 직판행사 등 개최 / APC·로컬푸드 직매장 / 내년부터 설립 운영 계획

▲ 박기열 조합장
남원농협(조합장 박기열)은 올 한 해 농업인 소득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13일 남원농협에 따르면 농업인 소득 및 복지증진을 위한 농산물 직판행사, 소외계층을 위한 우리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김장김치 담그기 및 장애인복지시설 봉사, 무료영화관람, 조합원 교육비 경감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남원농협은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달 남원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춘향애인’ 홍보, 김장채소 및 양념류 판매행사를 실시했다.

 

또 임직원 및 부녀회장단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남원농협 본점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배추 1600포기를 담가 영농회별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등 296가정에게 김장김치 10㎏씩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남원농협 여직원회 회원 30여명은 지난달 25일 이백면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햇빛 장애인 보호센터)을 방문,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봉사활동 및 기부행사를 가졌다.

 

이밖에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문화소외지역의 문화격차해소를 위해 농업인조합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했으며, 조합원 교육비 경감 및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생 57명에게 100만원씩 총 57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남원농협은 올 상반기 상호금융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7월 24일 예대비율 70%를 달성해 지역농협의 대표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올해 40억원(국고 28억원, 자부담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APC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생산기반에 미약한 영세농 및 고령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박기열 조합장은 “고단한 농업인들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농협이 농업인과 시민 앞에 더욱 당당한 자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