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 따르면 올해 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53개 마을 2125가구에 방송시스템 설치를 마쳤다.
이 방송시스템은 방송장치를 집안에 둬 기관이나 마을대표가 하는 마을방송을 집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집을 비웠을 때는 방송 내용이 녹음·저장돼 다시 들을 수도 있다.
또 마을대표가 원거리 출장 중인 경우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방송도 가능해 재난 등 긴급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무선 방송시스템 설치로 옥외용 스피커를 통해 들으며 겪어야 했던 난청문제를 말끔히 해소해 각종 농사와 기상정보, 마을행사 등을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에도 4억 6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30개 마을, 1250세대에 세대별 방송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