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동 일대 원도심이 국가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익산시 중앙동 일대가 선정됐다”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2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는 익산 원도심 재생의 청사진을 밝혔다.
익산시는 그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도시재생 아카데미와 주민집중 검토회의, 주민리더 양성교육 등 약 2년간 주민들과 함께 준비하며 국토부 공모에 중앙동 일원(18만5000㎡)을 중심 시가지형으로, 시급한 현안문제인 우남아파트 일원을 공기업 제안형으로, 남부시장 일원을 주거지 지원형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공모 선정은 익산시가 신청 한 3가지 중 국토부에 신청한 중앙동 일대의 중심시가지형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서 탈락한 우남아파트 일원은 공기업 제안형으로 공기업(LH) 및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남부시장 일원은 사업 유형에 적합한 우리동네살리기로 2018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앙동 도시재생 중심시가지형 사업은 총 250억원 규모로 2018년부터 2022년 5년간 선도적으로 진행된다.
첫해인 내년에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완료하기 위한 국토부 관문심사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승인한 뒤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창업경제모델 지원사업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세대융합 창업지원사업과 마을기업육성사업을 통해 매년 10여개씩 5년간 80여개의 창업기업이 창출된다.
운영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컨소시엄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하드웨어 사업으로는 기초생활인프라 지원사업인 시니어 케어센터, 다기능 주민편의시설 등 특화가로 조성사업과 상권활성화 조성사업인 문화기차길 조성 및 유니버셜 디자인 거리조성 등이 추진되며, 빈집 및 빈점포에 대해서는 LH와 협약을 완료한 공공상가 임대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부가 직접 컨설팅과 피드백 등을 통해 현 정부 도시재생사업의 선도모델로 제시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주민들과의 소통과 참여 등을 통해 기반이 조성된 만큼 성공적인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전략계획으로 지정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재정비하여 지속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