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최종 선정] 폐철도 활용 관광 효과 극대화

국토부'중심시가지형', 체류형 숙박시설 등 설치 / 전북도'우리동네살리기형', 생활인프라 개선 등

▲ 지난 1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 기자회견에서 문동신 시장(가운데)과 김관영 국회의원(오른쪽),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이 공모사업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군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주관의 ‘중심시가지형’과 전북도 주관의 ‘우리동네살리기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선정계획’이 발표된 이후 문동신 시장의 사업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추진단을 발족하고,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국토부를 설득하는 등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의지를 실현시킨 결과물이다.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은 현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단순 주거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그 기능을 다시 한 번 활성화시켜 도시의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지역에 기반을 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성격과 규모 등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시는 국토부에서 주관한 ‘중심시가지형’과 전북도에서 주관한 ‘우리동네살리기형’ 사업에 선정됐다.

 

‘중심시가지 사업’은 째보선창의 잃어버린 기능을 회복하고 진포테마공원과 신영시장, 공설시장을 연결하는 폐 철도를 활용해 원도심으로 유입되는 관광객을 전통시장 밀집지역으로까지 확산시켜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옛 우풍화학 부지를 매입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글램핑 존과 같은 다양한 체류형 숙박시설을 설치하고 녹색공원과 푸드 트럭 등의 공공 창업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5년간 총 250억 원(국비150억, 도비25억, 시비75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에서 주관한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선정된 장전·해이지구는 공동이용시설 조성, 경로당의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공동 구성원 간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을 조성하고 마을 공원과 쉼터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의 주택정비 사업을 실시하게 되며, 3년간 총 63억 원(국비38억, 도비7억, 시비18억)이 투입된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민·정·관이 협력해 이끌어낸 결과”라며 “도시재생전략계획 내용을 토대로 정부 제시유형에 맞는 맞춤형 군산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후 공모사업에도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