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선정하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전북지역 학교는 단 한 곳만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제15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 학교’선정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초·중·고교 및 특성화고교로 나눠 선정한 우수 학교에 전북지역에서는 전주 양현고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시·도별로는 경기와 경북이 각각 1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1곳, 서울·대구 10곳, 대전·충남 9곳, 인천 5곳, 부산·울산·경남 4곳, 광주·충북 3곳, 강원·전북 1곳 등의 순이다. 제주와 세종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국가 교육과정을 토대로 학교 교육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특색 있게 운영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자체 심사를 거친 117개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면·현장실사, 종합심사를 실시해 100곳을 추렸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표방하며 학교 줄세우기를 지양하는 전북교육청의 정신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일선 학교에 과중한 업무 부담을 주는 등 부작용 때문에 교육부도 내년에는 우수학교를 뽑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