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안댐의 저수율이 30%대에 그쳐 겨울과 내년 봄 가뭄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부안댐 주변지역의 강우량은 3년 연속 평년의 70%~80%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 산발적인 강우로 저수율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과 부안의 광역상수원인 부안댐의 저수율은 31.8%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평년 저수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저수율로 K-water의 용수공급 전망 상 가뭄 관심단계에 들어가 있다.
향후에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심각단계’ 진입까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올 겨울 강우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가뭄이 심화되기 전 절수운동 등 사전대비까지 필요한 상태다.
이 때문에 도와 고창군, 부안군, K-water는 그동안 2차례 회의를 통해 가뭄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해왔으며 가뭄해소시까지 용수 확보 빛 사용량 저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승 도 환경녹지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