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한글을 포함한 기초학습능력을 교육하는 ‘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배움의 기회를 놓쳐 읽고 쓰는 등 기초학습능력이 부족해 가정과 사회에서 불편을 느끼는 노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만 18세 이상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교육부에서 고시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이 인정된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 3월부터 진안읍 주민자치센터 2층 학습실에 학력 인정 ‘은빛문해반’을 개설해 운영한다. 교육과정에선 매주 2회 한글, 숫자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교육이 실시된다.
군은 노인 학습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배움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에게 자존감이 회복되고,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함이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