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주택 불, 부자 숨져 경찰, 방화 가능성 수사

김제 주택 화재 후 아버지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이 21일 부검결과가 나온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9일 오후 7시24분께 김제시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안모 씨(58)와 아들(26)이 숨진 채로 안방과 세탁실에서 발견됐다. 이날 불은 주택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 초기 부자의 인기척이 없었고, 출입문 등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었던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이를 주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부검이 예정돼 있어 이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