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다시 살아난 폐가전·폐가구

박소연 개인전, 전주영화제작소

박소연(예명 소탱, 소피) 일러스트 작가가 개인전 ‘나와 너 그리고’를 12월 29일부터 1월 14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 제목 ‘나와 너 그리고’는 삶의 모든 것은 주체인 ‘나’에서 시작되고 ‘너’에게 전달돼 시너지 효과로 무한의 ‘그리고’를 생성한다는 의미다. 여기에서 ‘너’는 친구, 동료, 가족, 반려동물을 지칭한다. ‘그리고’는 수많은 사람, 사물, 추억, 행동 등을 뜻한다.

 

박 작가는 폐가전을 재조립하거나 폐가구에 일러스트를 접목한 작품을 통해 일러스트의 무한함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다양한 색채가 특징적이다. 작품에는 별도의 제목을 달지 않아 관람객이 작품 속에 담긴 ‘나’, ‘너’, ‘그리고’의 무한한 의미를 찾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