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장은 이날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민 곁에서 도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도민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려 이를 도정 및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의회는 지난해 ‘전북의 가치를 높이는 협치의회’를 의정목표로 내걸고 더 많은 전북 몫을 찾기 위해 민생 및 현안문제에 대응했다고 생각한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삼성새만금 투자의혹 진상규명 등을 위해 도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10대 도의회는 재량사업비 비리 등 일부 의원의 일탈행위로 도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를 전면 폐지키로 했으며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신우일신’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의장은 “올해는 제10대 도의회가 마무리하는 해이지만 임기 시작 첫 해라는 자세로 현장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고 땀 흘려 일하며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며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이 전라도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가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