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농식품부 1급 출신 퇴직 공무원 자리로 인식되면서 이른바 ‘농피아’ 논란을 부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장이 갑자기 사퇴하면서 후임 센터장 인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에는 농림부 퇴직 관료가 단 한 명도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정권 때 부임했던 센터장이 임기를 4개월이나 남겨두고 갑자기 중도 사퇴한 배경도 후배 퇴직 관료에게 자리를 넘겨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지원센터장에 또다시 낙하산 논란이 일면서 이를 의식한 농림부 퇴직 관료들이 이번 공모에 한 명도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사퇴한 최희종 센터장의 후임 센터장을 선정하기 위한 공개모집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응시원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8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센터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아시아의 농생명 허브로 육성하는 책임자로 공공기관장 대우를 받는 농식품부 산하의 요직인데 이번 공모에는 모두 5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센터는 “행정과 경영, 조직, 인사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비전을 제시하며 혁신능력을 갖춘 인물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지역에서는 올해부터 추진해야 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특별법 제정 등 중요 현안이 산적해 있는 지원센터에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센터장으로 선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