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총 600만원을 들여 이용자가 많고 바람막이가 설치되지 않은 북문승강장과 안골승강장, 평화주공4단지, 근영여고 등 한옥형 승강장 4곳에 방한텐트를 시범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방한텐트가 설치되는 곳은 하루 평균 이용인원이 700~900여 명에 달하지만 주변에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 곳이다.
유동인구가 많지만 인도가 협소해 방한텐트가 설치될 경우 보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지역은 시범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외곽 지역은 기존 승강장 시설을 활용한 바람막이 보수공사가 실시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동서학동 부남마을·색장동·영동고덕아파트, 대성동 도로교통공단, 조촌동 용덕마을 등 5개 버스승강장을 바람막이가 설치된 승강장으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