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달부터 도청 앞 효자다리 보수

경관조명 교체·조형물 도색 등

▲ 전주시가 설치 후 12년이 지난 삼천 효자다리의 경관조명에 대한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조명이 꺼진 효자다리. 사진제공 = 전주시
전주시가 설치된 지 12년이 지난 전북도청 앞 효자다리 보수에 나선다.

 

전주시는 오는 2월부터 1억여원을 투입해 효자다리의 경관조명 등을 보수할 계획이다.

 

효자다리는 서부신시가지와 구시가지(중화산동)를 잇기 위해 지난 2005년 6월 가설됐으며, 아름다운 조명시설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에너지 절약 정책과 시설물 노후 등으로 인해 퇴색된 상태이다.

 

이에 시는 효자교의 측면조명 508개 중 고장이 나거나 부식된 254개를 LED바로 교체하고, 아치조명 80개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교량 관리부서인 완산구에서는 이번 경관조명 보수와 함께 효자다리를 정밀 점검, 노후화되거나 탈색된 교량 난간과 조형물들도 도색할 계획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경관조명 정비를 빠르면 이른 봄까지 완료해 시민들이 효자다리의 야간경관과 함께 만개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