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동체 조직이든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공직사회의 경우 그 중에서도 승진인사는 조직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은 물론 조직원들의 화합과 사기 등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함은 기본인 인사를 펼쳐야 한다.
부안군이 지난 4일 단행한 2018년 상반기 승진인사에서는 4급 서기관 2명과 5급 사무관 6명, 6급 주사 13명 등 총 59명이 승진했다.
이번 부안군 승진인사는 대탕평 인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부안군청의 최고 직급인 실장급 4급 서기관 승진에서는 그동안 행정직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토목직이 승진하면서 행정직과 기타직렬이 형평을 이뤘다.
부안군정의 핵심인 과장급 5급 사무관 역시 행정직 3명과 농업직 2명, 시설직 1명이 승진해 직렬별로 고루 승진했다.
각 실과소 팀장급인 6급 주사 승진에 있어서도 행정직 5명과 세무직 1명, 사회복지직 1명, 전산직 1명, 보건직 1명, 환경직 1명, 시설직 2명, 시설관리직 1명 등 전 직렬에서 고루 승진해 공평한 인사라는 여론이다.
조직의 수장으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바로 좋은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이다.
좋은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대우를 해줘야 하며 진심으로 조직원을 대하면 조직원들 역시 그 조직을 아끼고 발전시킬 것이다.
시스템이 아무리 좋더라도 사람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제대로 끌어나갈 수 없는 것이 조직이다.
결국 사람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조직의 생리다.
부안군의 이번 승진인사는 그래서 의미가 있다. 최소한 조직원들의 여론을 반영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대탕평 인사를 단행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부안군이 이번 대탕평 인사를 바탕으로 조직의 활력을 더하고 생동감과 열정을 높여 지역발전의 긍정적 요소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