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결혼·출산·육아 지원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만44세(여성연령) 이하 난임부부에게 10회 시술비를 지원하며, 특수시책인 한방 난임치료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출산 후 60일 이내의 여성은 가정에서 전문건강관리사의 산후조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거점 공공 산모보건센터인 남원의료원에서는 24시간 분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출산장려금도 대폭 올렸다. 첫째 아 200만원, 둘째 아 500만원, 셋째 아 이상에게 1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시장이 직접 산모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생아 탄생 축하전화’, 전 시민이 신생아 탄생을 축하할 수 있도록 지역신문과 연계해 신생아 탄생축하사진을 지면에 게재, 액자제작사업, 아기 남원시민증 발급사업, 민간기업 CJ라이온(주)과 협약을 통해 신생아 가정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출산축하선물(손세정제 세트)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 만남의 자리 제공,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트리하우스 등을 활용한 신혼부부 임신육아 캠프 운영, 도심공원 유휴지에 결혼·출산 기념 나무심기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00여명의 영·유아에게 47억원의 보육료를, 67개 어린이집 운영비 및 어린이집 미이용 아동수당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동육아, 장난감 도서관, 시간제 보육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센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또 신혼부부 주택 지원 및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인구유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는 국가 존망과 직결된 시급한 사안”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인구정책을 펼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