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완주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내에 개설된 전주세무서 완주민원실이 매주 목요일에만 운영됨에 따라 완주지역 주민들이 상시 운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지역 납세자들이 세무업무를 위해 전주세무서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세무서와 협의를 통해 지난해 8월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내에 완주민원실을 마련하고 국세전산망 전용회선과 전산장비, 사무실 집기 등을 구비하여 본격 업무서비스에 들어갔다.
완주민원실에는 전주세무서에서 파견된 직원 1명이 매주 목요일에 나와서 국세증명 발급과 사업자 등록, 국세 신고서 접수, 세무상담 등 고객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진행하며 평균 32건의 민원처리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전주세무서 완주민원실이 매주 목요일에만 문을 열기 때문에 민원인들이 이 시간에 맞춰서 민원업무를 처리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주 1회 운영에 따른 홍보도 미흡해 다른 요일에 민원실을 찾았다가 되돌아가는 사례도 있다는 것.
특히 완주군은 인구 증가와 귀농귀촌 급증에 따른 건축 개발행위 등으로 각종 민원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무관련 민원도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완주민원실의 상시 인력 배치 및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완주 봉동읍 둔산리에 사는 김 모씨(44세)는 “매주 목요일에만 세무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급한 민원이 생길 경우에는 직접 전주세무서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면서 “완주민원실이 생긴 만큼 매일 민원업무를 처리해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