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키낮은 체리와 플럼코트 등 신 소득작물 육성과 신기술 개발 보급에 10억원을 투자해 틈새시장 공략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6일 군은 올해 기후 온난화에 대한 재배여건 변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11개 신 소득작물을 집중 육성 할 계획이며 우선 플럼코트 재배 육성에 3억여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플럼코트’는 농촌진흥청이 살구와 자두의 장점만을 모아 교잡해 만든 새로운 과일로, 과육색과 육질은 살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크고 새콤달콤하며 자두와 살구의 맛을 동시에 지녔다.
특히 다른 과일에 비해 우리 몸에 좋은 비타민 A와 C,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물질도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역 기후와 토양에 잘 적응해 수입 농산물에 대체할 작목으로 알려져 있어 군은 식재지원 등 지원을 늘려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키낮은 체리도 군이 주목하고 있는 신 소득 작물로 국내 체리소비 시장이 확대되면서 최근 국내산 체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키낮은 체리는 노동력절감과 수확량이 기존 체리보다 많아 생산성 높은 체리로 인기가 높다.
이에 군은 올해 5.0ha 규모, 2억 1000만원을 지원해 키 낮은 체리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북미가 원산지이며 열매와 낙엽까지 쓰이는 포포나무와 속성호두, 부추, 극만생종 복숭아, 미니사과, 왕다래 등 11개 작물에 대해 신 소득작물 육성사업을 진행해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 창출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 기후변화와 소비자들의 소비 트랜드 변화로 변화에 맞는 새로운 소득작물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면서 “지속적 연구를 통해 신소득작물을 확대해 농업인들이 돈 벌수 있는 농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