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전북 출신 축구인 조긍연(57) 씨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
전북 현대는 16일 “오랜 기간 선수와 감독을 지내며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축구행정가로 노하우를 쌓은 조긍연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을 초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조긍연 테크니컬 디렉터는 앞으로 구단뿐만 아니라 유소년 팀의 전반적인 선수 선발 기준을 확립하는 등 선수 육성 시스템을 다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백승권 전북 현대 단장은 “이제 전북은 단순히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서 벗어나 선수를 육성해 팀을 완성하는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며 “테크니컬 디렉터는 세계 속의 명문 구단으로 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출신인 조긍연 테크니컬 디렉터는 포항제철 아톰즈·현대 호랑이 축구단에서 프로선수로 뛰었고, 포항 스틸러스와 선문대 축구부, 중국 연변 FC 등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