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심민 임실군수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걷겠다"

취임 후 넉넉한 살림살이 중점…지난해 군재정 4025억원 달성 / 임실읍 도시 경쟁력 강화 시책…2020년까지 512억 투입 예정 / 국내 대표 브랜드 '임실N치즈' 낙농특구 지정 등 전환점 맞아 / 농특산물 강화 치즈축제 새단장…사계절 장미원 조성해 연계 추진

▲ 심민 군수가 지난해 임실군정의 주요 성과와 올해 정책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올해를‘하늘에 따르면 천금을 얻는다’는 배천작진(配天作鎭)의 신념으로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걷겠다는 각오다.

 

군민 중심의 군정운영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한 심군수는 민선 6기 마지막 해를 미래성장기반 재설계의 도약기로 삼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변화, 살고 싶은 임실을 견고하게 다지고 함께하는 희망농업과 활력있는 지역경제에 주력할 것도 약속했다. 더불어 찾아가는 맞춤복지를 강화하고 품격있는 교육문화에 앞장서며 관광임실의 기반구축에도 총력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올해는 7대 중점시책과 10대 핵심사업을 수립, 원활한 추진으로 희망임실의 교두보 구축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새해를 맞아 군민에게 하시고 싶은 인사말씀 해주시지요.

 

“무술년 새해에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 이웃과의 배려와 사랑이 넘쳐나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임실군은 역대 최초의 4000억원 예산시대를 맞이했고 반세기 숙원사업인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개설사업의 국비 확보를 통해 새로운 관광시대의 물꼬를 텄습니다.

 

임실N치즈축제는 전국에서 45만명이라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대한민국 속의 임실N치즈’를 알리는 것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봉황인재학당은 올해 첫 신입생을 맞이해 미래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는 모두가 군민의 애정어린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덕분입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취임 이후 민선 6기를 숨가쁘게 보내셨는 데 지난해 주요 성과는 무엇입니까.

 

“취임 이후 넉넉한 살림살이에 중점을 두고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민선 6기 이전 2880억원에 그쳤던 군 재정이 35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는 드디어 402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임실N치즈축제는 2018년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임실N치즈는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서 자리를 굳혔습니다. 여기에 옥정호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수변 및 수면이용 상생협력 합의, 수변관광도로 국비확보, 에코뮤지엄사업 등 옥정호 종합관광특구 조성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밖에 일진제강 2000억원 추가 투자협약과 노인 및 고령영세농을 위한 맞춤형 생활복지 실현, 봉황인재학당 준공 등을 완료했습니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율은 현재 어느정도며 올해 임실군정 추진방향은 무엇인가요.

 

“군민과의 약속은 저의 정치생명을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3년동안 60개 공약중 30개 사업이 완료됐고 24개 사업은 정상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90%의 이행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쟁점공약에 대한 대체사업과 추진방향을 재검토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군정 추진방향은 미래임실 건설을 위한 새로운 성장기반 재설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농업과 경제, 복지 및 교육문화의 핵심전략 아래 7대 중점시책과 10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7대 중점시책중 대표적인 사업들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임실읍의 도시경쟁력 강화입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임실천 경관개선사업과 다목적체육관, 임실천 지방하천 정비 및 임실시장다목적주차장이 이어 농어촌임대주택 건립 등에 모두 512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됩니다.

 

특히 옥정호는 수변관광도로 개설사업의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은 섬진강에코뮤지엄(280억원)과 물문화둘레길(50억원)이 계속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이를 통해 총 사업비 800억원이 요구되는 옥정호 수변관광도로가 타당성 용역에 들어갔고 2334억원이 필요한 옥정호 관광지 개발사업도 청사진이 마련됐습니다.

 

봉황인재학당은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전체 180명의 학생들이 9개반으로 운영, 지역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임실N치즈축제의 새로운 계획과 치즈산업 육성책을 말씀해 주시지요.

 

“지난해 치즈축제는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을 불렀습니다.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만큼 올해는 욕심을 부려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지역농특산물 강화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임실N치즈산업은 ‘임실N치즈·낙농특구 지정’등 새로운 전환점에 맞춰 미래형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중에 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임실치즈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치즈테마파크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에도 66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완공됩니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70억원을 들여 사계절장미원을 조성, 국화와 장미가 함께하는 치즈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00만 관광시대 계획과 성수산 군립공원 지정 등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옥정호와 치즈테마파크를 비롯 성수산 및 사선대관광지와 오수의견공원을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의견관광지는 역사적 스토리를 살려 애견카페와 놀이터 등의 애견방문자센터를 조성중에 있습니다. 애견용품샵과 미용실 등의 갤러리하우스를 비롯 카라반캠핑야영장 등 반려동물의 문화와 교육의 종합공간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숨쉬는 성수산은 건강과 힐링의 치유공간인 산림휴양지로 개발됩니다. 태조 희망의 숲과 왕의 숲 생태관광지는 국비 156억원이 투입돼 명실공히 제 1호 군립공원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임실군의 으뜸행정중 ‘효심복지’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표 정책은 어떤 것이 있나요.

 

“으뜸행정으로 추진되는 맞춤형 효심복지 사업은 올해 더 다양한 특수시책으로 펼쳐집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1.8%인 9600명을 넘어선 까닭에 중요한 군정운영의 핵심으로 강화됩니다.

 

노인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노인종합복지관이 3월에 첫 삽을 뜨고 343개소에 달하는 경로당에 에어컨이 설치되며 노후된 경로당 신축과 기능보강도 추진됩니다.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고 있으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토록 교통과 복지 등 다양한 특수시책이 마련됐습니다.”

 

-전임 군수들의 중도하차로 군민의 상처가 많았습니다. 20년만에 임기를 마치는 군수이신데 올 지방선거 출마 계획은 있으신지.

 

“민선 5기에 이르기까지 단체장들의 중도낙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시련을 거친 뒤에 피워진 꽃처럼 이제는 결실을 맺을 때입니다. 그동안의 문제점이 거울이 됐듯이 스스로도 주변관리는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군정운영에 충실했습니다.

 

공무원의 인사관리를 원칙에 맞도록 철저히 하고 부정청탁은 얼씬도 못하게 차단막을 설치했습니다. 후퇴된 임실군정을 되돌려 놓기 위해 지난 3년간에 걸쳐 전북도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국가예산 확보에 매달렸습니다. 오로지 군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에 혼신을 바쳤기에 재선 여부는 군민의 뜻에 따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