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방무전기 보급률이 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출동대원 10명 중 6명은 무전기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6일 국회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도내 현장출동대원은 1730명 중 무전기는 729대로, 42%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보급률은 울산이 129%로 가장 높았고, 세종(128%)과 충남(120%), 충북(118%), 인천·제주(각 96%) 순이었다. 반면, 전북(42%)과 강원(50%), 경남(52%), 대구(59%) 등은 무전기 보급률이 낮았다.
홍철호 의원은 “국민들의 안전문제에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해 조속히 무전기를 구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