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서 ‘축제기획학교(이하 축제학교)’가 시동을 걸었다. 지난 22일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신애숙)는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축제기획학교’를 열었다. 17개 마을은 올해 축제를 처음 개최하는 곳. 전문가들이 마을회관을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는 축제학교는 22일 동향면 능길, 상노, 하노 마을을 시작으로 1월말까지 진행된다.
축제학교는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은 마을 자원을 활용한 주민주도의 축제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각 마을마다 특색 있는 마을축제를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애숙 위원장은 “진안군마을축제는 여타 지역축제와 달리 주민역량 강화 및 마을의 고유기능 복원을 가장 큰 목적으로 삼는다”며 “축제기획학교를 통해 주민 스스로 축제를 구상·기획·준비하면서 자기 마을만의 고유 색깔을 표현하는 마을 축제를 만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