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상담 급증

지난해 전년보다 24.9% 증가, 6230건 접수 / 총 상담건수 3만 1697건, 의류·섬유용품 최다

지난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가 전년대비 9.5%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전년 2만8958건 대비 2739건 증가한 3만1697건으로, 이는 계란 살충제 파동 등 먹거리 문제와 생리대 문제, 유아매트 친환경인증 취소 등 생활용품 관련 소비자 불만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50대가 전체 상담의 80%(2만5313건)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60대(9.2%), 20대(9.1%), 70대이상(1.4%), 10대(0.4%) 순을 기록했다.

 

판매 방법에 따른 상담은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입하는 일반판매가 1만9594건(61.8%)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쇼핑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전자상거래(국내외 전자상거래, 소셜커머스, 모바일거래)가 전년 4988건 대비 24.9%(1242건) 증가한 6230건을 기록하며 총 상담건의 19.6%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상담사유는 제품의 품질불만 관련 상담이 6361건(20.1%)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의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문의 5543건(17.5%), 청약철회 4305건(13.6%), 정보요청을 위한 상담문의 3294건(10.4%),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4147건(13.1%), AS불만 2392건(7.5%), 사업자의 부당행위 2173건(6.9%), 가격·요금 관련 1006건(3.2%), 안전문제로 인한 상담 810건(2.6%)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의복류, 신발류, 가방류, 의류대여 등)으로 40431건(14.0%)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