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인물을 한 곳에…김제향토사연구회'인물사전'

(사)김제향토사연구회가 김제에서 배출된 걸출한 명현과 인물에 관한 자료를 한데 모은 <김제명현 인물사전> 을 펴냈다. 분량만 600페이지에 달한다.

 

김제향토사연구회는 역대 지리지에 소개된 인물들을 추출하고, 수록된 내용을 해독해 사전적 성격에 맞게 재편했다.

 

지리지뿐만 아니라 그동안 인물을 다룬 각종 서적을 참고해 인물의 역사적 행보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 특히 완역되지 않은 인문지리서는 김제 출신 이은혁 전주대 한문교육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편집해 수록했다.

 

김제향토사연구회 김병학 회장은 “편찬 과정에서 아쉬운 것은 그동안 김제지역에서 한문으로 발간된 각종 인문지리서가 아직 완역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는 인명사전을 편찬하는 데 커다란 난제였고, 이를 국역하고 재편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인명사전을 통해 김제가 인물의 고장임을 실감할 수 있기를 바라고, 혹시 오류가 있거나 결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후 지속적으로 보완해 증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