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필동인, 첫 동인지 〈또 하나의 세상〉 출간

순수필동인이 첫 동인지 <또 하나의 세상> 을 펴냈다.

 

순수필동인은 2009년 수필에 뜻이 있는 몇몇이 2주에 한 번씩 모여 수필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이 모태다. 그리고 2016년 봄, 회원들의 뜻에 동의하는 기성작가들과 함께 정식으로 순수필동인을 결성하기로 했다. 회칙과 사무실 등을 마련해 모양새를 갖추고,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가졌다. 동인지도 발간하기로 했다. 그 결과물이 <또 하나의 세상> 이다. 순수필동인 회원인 김형진, 박갑순, 박경숙, 이명화, 이순종, 이승수, 전성권, 황점복 수필가가 수필을 각 3편씩 실었다.

 

박경숙 수필가는 편집 후기를 통해 “교정과 편집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나름대로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면서 “작은 파장이 깊이 파고들어 가듯이 우리의 작업이 글을 읽은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어 마음 밑바닥까지 파고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