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 위치로 보거나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도쿄 중심가에 영토·주권 전시관 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일부 지도자들은 우리가 국가적으로 바쁜 일이 있다거나 또 어려움이 있을 때 교묘하게 독도를 찬탈하려는 행동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교활함을 생각하게 한다.
경상북도는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전시관 개관을 즉각 폐쇄하라고 성명서로 촉구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저의 생각이다. 오히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을 독도까지 포함시킬 수는 없는 것인지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 일본 정치인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일 양국 간의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인 이때 일본 도쿄 중심가에 영토·주권전시관을 설치하고 자국민의 독도 왜곡 교육을 시도한단 말인가? 이것은 정말로 몰상식한 작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외치고 주장해야 한다. 대마도는 대한민국 영토라고!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면 관망하다가도 대마도가 대한민국 영토라고 주장하면 반박하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
1693년, 조선 어부 안용복은 독도주변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일본인을 보고 일본으로 가서 돗토리 번주에게 독도는 조선의 땅임을 상기시키고 일본인의 도해를 금지시키는 문서를 받아냈다. 일본 고지도를 봐도 여전히 우리나라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가 나란히 표기돼 있다. 그런데도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소식을 접하면서 분노를 느낀다.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뭘 하시는 것인지 다시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를 국제사법에 나갈 필요도 없으며 만약에 일본이 국제사법제판소로 가자고 한다면 밝은 달밤에 달을 보고 짖어대는 개소리는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논할 가치도 없다는 사실일 것이다. 오히려 우리는 대마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자료전시관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전시해야 하지 않을까 제안해 본다.
이러한 제안은 세종대왕이 선언한 것을 실록이 기록하고 있는 글귀를 생각해 본다. “對馬島 本是我國之地”=대마도는 본시 우리 땅이다. 또한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은 1948년 8월 18일 대마도는 대한민국 땅이므로 일본은 속히 반환하라고 천명한 사실도 있다. 왜 우리는 망설이고 있는 것일까? 정치인들의 주관이 제대로 없는 것은 아닌지? 혹은 인접 국가들과 얽히고설킨 문제를 그냥 조용히 지내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일부 일본인의 못된 작태를 보면서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이 생각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한 번쯤 고심하시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릴 뿐만 아니라 대마도도 엄연한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더 멋진 전시관을 마련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