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개발계획지구내에 있는 전주대대(예비군대대) 이전계획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대대 이전 공사도 50%이상 진행됐으며, 전주교도소 이전사업도 연내 기본 설계용역을 거쳐 2021년 준공되는 등 전주 도시개발과 밀접한 현안사업들이 올해안으로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은 6일 신년브리핑에서 “전주대대 이전 대상지를 물색 중이며, 올해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과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19년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올해 합의각서 체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내년에 공사착수계획을 밝힌 점을 볼 때 늦어도 상반기 내에 국방부와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주대대는 임실로 이전한 35사단 예하 예비군 교육대대로 현재 송천동 에코시티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32만5000㎡에 달한다.
전주대대 이전은 천마지구(47만1000㎡) 개발사업과 관련있다. 전주대대가 천마지구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위치해있다. 2012년 국방부가 완주로 이전 대상지를 선정했지만 완주군 반발로 무산됐고, 이후 전주시는 후보대상지를 물색해 왔다.
또 시는 도도동 항공대대 이전사업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53%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교도소를 평화2동 작지마을 쪽으로 300m가량 이동시키고, 현 부지에 체육·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전주교도소 이전신축사업도 올해 안에 법무부가 기본설계용역을 마무리 한 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시설 이전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역정서를 충분히 고려해 군부대와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생태도시국은 이날 신년브리핑에서 이들 사업외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중심의 도시계획 추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녹지 공간 조성 △상생과 배려의 따뜻한 삶이 있는 주거환경 조성 △전주형 주거복지 실천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균형 있고 조화로운 도시개발, △걷고 싶은 도로, 걸으면 행복한 도로 만들기 등 올해 6대 추진전략을 밝혔다.
양연수 생태도시국장은 “2018년은 효천·만성지구, 에코시티 등 신도시개발지구 조성사업과 군부대·전주교도소 이전사업 등 도시 품격을 높이는 균형있고 조화로운 도시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