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 부위원장 진안군수 출마 "군민 의견 귀담아 지역 바로세우겠다"

"허위공문서·낙하산 인사 부끄러운 군 행정 현주소 위기감 느끼고 출마 결심"

 

신중하(56) 씨가 지난 7일 진안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 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진안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출마 선언문에서 신 부위원장은 “지금의 진안은 고장 난 시계처럼 멈춰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 ‘농사만 지어 놓으면 다 팔아 드리겠다, 군민 소득 2배로 올려드리겠다’던 (이항로 현 군수의 지난 선거) 공약은 빈 공약이 돼 버렸다”며 “군민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군민을 호통 치며 군민의 소리에 귀를 막은 행정의 모습은 20-30년을 거슬러 올라간 것”이라며 “끊임없이 언론에 보도됐던 ‘거짓말, 꼼수, 허위공문서 작성 의혹, 낙하산 인사 의혹, 전국적으로 비난받은 가위박물관 문제 등은 부끄러운 우리 군 행정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국비조차 제대로 받아오지 못하는 무능한 행정을 보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감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군민의 의견, 군의회의 비판, 공직자의 견해를 귀담아 듣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신 씨는 현재 마이산케이블카저지위원회 공동위원장, 자율방범대 진안군연합회장, 진안예총사무국장, 진안군농민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