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의 공통된 주제는 ‘봄’이다. 박남재, 김상태, 이승우, 신철, 박부임, 송수남, 이대원, 이수억, 신정자, 조재천, 황나영 등 작가 11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상태 작가의 ‘봄의 미소’는 원색의 색채와 반복되는 다양한 모티브로 자신의 개성을 강조한 작품. 아크릴 컬러를 캔버스에 쌓아 올리는 무수한 덧칠과 컷팅으로 아이콘을 생성했다. 송수남 작가(1938-2013)의 작품 속 들판의 꽃도 그의 붓끝을 통해 개체로서의 꽃이 아닌 마음의 꽃으로 피어나 화사한 봄기운을 전해준다.
W미술관 신주연 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자연과 생명, 희망 등 깊은 사유와 철학이 녹아든 작품들로 채웠다”며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한눈에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