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최근 전주지역 일부 초등교원들의 반발을 샀던 교원 전보 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경호 전북교육청 교육국장은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일(초등교원 인사 파문)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지난해 관련 인사규정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교원들 사이에 이견이 있었다. 올해 다시 의견을 모아 규정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북교육청은 이번 인사 파문의 책임을 물어 교원인사과장을 대기발령하고, 곧바로 후임인사를 단행했다.
익산지역 근무를 원하는 전주지역 10년 만기 및 장기근속자 상당수가 희망지역에 배치되지 못하면서 불거진 이번 논란은 이후 전북교육청이 일부 교사에 대해서만 익산 발령을 내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 같은 파문이 일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잘못을 인정하고, 교사와 도민들에게 사과하라”며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한 인사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