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거센 비가 지나고 난 뒤, 느껴지는 바람에서 아직까지 겨울의 날카로움이 숨어있지만, 3월을 맞은 오늘은 날씨가 뭐래도 봄은 봄이다.
일반적인 계절구분에 따르면 3~5월까지가 봄이기 때문에 3월1일을 봄의 시작으로 본다.
하지만 24절기상에 따른 봄의 시작은 입춘인 2월4일경을,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20일경)을 봄의 시작이라고 본다.
또한 기상학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5℃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여름이나 겨울을 마냥 기다리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참 많다.
봄이 주는 포근함과 설렘 등 다양한 이미지 때문에 아닐까싶다. 누가 뭐래도 오늘부터 봄은 봄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맹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