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지선서 남원·임실·순창 무소속 연대로 민주당에 맞설 것"

도의회서 지역 입지자 14명과 기자회견
"심민 임실군수도 동참 뜻 전해왔다" 밝혀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연대로 민주당의 패권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남원, 임실, 순창 전 지역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특정 정당 패권에 맞서고 지역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정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서 그는 “그동안 지방선거에서는 특정 정당에 ‘묻지마식 몰표’가 행해졌다”며 “그러나 기득권은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기 마련이고, 많은 주민들이 지역이 낙후된 데에 책임을 묻고 인물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지난 10년간 지방자치 행정 세태를 보면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기초의원이 뜻이 맞지 않아 지역이 쇠퇴했다는 여론이 상당하다”며 “정치적 이익 때문에 지역을 위한 일에 일부러 엇박자를 내는 구태에서 벗어나고, 국회의원과 시장·군수가 합심해서 지역발전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발전에 나설 능력 있고 참신한 인물을 발굴해 3개 시·군 전 지역구에서 지자체장 후보는 물론 시·도의원 후보자도 배출할 수 있는 무소속 연대의 틀을 마련 중”이라며 “이 구상에는 ‘시민 연맹’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남원·임실·순창 지역발전 차원에서 결정적인 ‘정치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길이지만 오로지 지역만 보고 흔들림 없이 대처해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무소속인 심민 임실군수도 무소속 연대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무소속 연대에 동참할 입지자 14명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