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세의 안병근(75) 회장은 영남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도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의 뜻을 세우고 고창북중·고에 1989년부터 올해 30주년을 맞기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안세장학회는 지난 2일 북중·고 체육관에서 열린 입학식 및 안세장학회 30주년 기념식에서 장학금 3950만원과 도서구입비 300만원, 30주년 기념 특별 교육시설지원금 5000만원 등 총 7830만원을 학교에 전달했으며, 전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총 50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올해까지 안세장학회는 30년동안 학생 437명에게 총 4억5954만원의 장학금과 교육시설지원비 1억원, 도서구입비 4670만원 등 총 6억여 원을 전달했다.
안 회장은 “연세대 재학시절 전북이 고향인 친구를 만나 호남에 호감을 갖게 됐다”며 “무역회사를 운영해 성공한 후 지역화합에 힘을 보태고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자 장학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