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살린 버스기사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쓰러진 승객에게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했다.

5일 호남고속에 따르면 고속버스 운전기사 유성철 씨(55)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0분께 남원 터미널에서 쓰러진 승객 김모 군(19)을 봤다.

유 씨는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던 학생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고, 119 구급대원을 불렀다.

유 씨는 쓰러진 김 군의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전화했다. 김 군은 유 씨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남원의료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유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