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덕유산고로쇠축제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구천동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리적표시 제33호로 등록된 덕유산 고로쇠를 홍보해 주민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화합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덕유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대표 고낙춘)이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다.
첫날에는 풍물패 길놀이와 산신제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고로쇠 축배를 드는 시간이 마련되며 고로쇠 인절미 떡 매치기와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고로쇠 현장 체험과 시음, 구입이 가능한 고로쇠올림픽을 비롯해 덕유산국립공원 걷기와 노래자랑, 고로쇠 홍보왕 및 게임왕 뽑기 등 행사가 저녁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도 건강한 봄 맞으시라고 무주구천동 덕유산고로쇠축제를 준비했다”며 “무주구천동의 아름다움과 깨끗함 속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의 참 맛을 느껴보시라”고 전했다.
덕유산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해발 600~1000m의 고지대에서 채취해 맛과 품질이 월등하며, 칼륨과 마그네슘, 나트륨, 인, 망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