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절 우리나라 배달국의 치우 천황은 전쟁에 나갈 때 머리에 쇠뿔 모양의 장식을 달았는데, 여기서 유래된 말이 ‘우두머리’라는 말로 전해지고 있다. 우두란 소머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가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무신(武神)이었으며, 동양 군신의 원조인 치우천황을 지칭하여 그렇게 불렀다. 고대에는 신을 ‘가리’라고 불렀으므로 천하대장군은 ‘대가리’다. 사람의 신명이 머무는 곳인 머리는 지금도 속칭 대가리라고 부르고 있다. 조직 및 단체에서의 대가리는 곧 우두머리, 두목을 의미한다. 원래 신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였던 것이다.
문법적으로 보면 대가리는 ‘대’와 ‘가리’의 합성어로 이음동의어다.
대는 크고, 밝고, 드러내 놓는다는 뜻을 지니며 가리는 ‘골’ 즉 뇌라는 뜻으로 머리를 가리키니 대가리는 큰머리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