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배움의 열정에 박수를"

부안군 마실청춘학교 입학식
주민 11명 초등학력인증 도전

▲ 지난 12일 부안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마실청춘학교 입학식’에서 부안군 관계자들과 입학생 30여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12일 부안읍행정복지센터에서 신입생으로 입학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 마실청춘학교(학교장 김종규 부안군수)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설된 부안군 마실청춘학교는 부안군이 지난해 12월,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진행한 2018년도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 공모를 통해 도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신규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운영하게 되었다.

이날 입학한 신입생 중 초등학력 인증반 11명의 어르신들은 올해 3단계 과정을 이수한 후 2019년 2월에 초등학교 학력을 취득하게 된다.

입학식에는 김종규 군수, 조용환 부안읍장, 문해교사, 행복학습매니저 등이 함께 해 늦깎이 학생 어르신들의 도전과 열정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실청춘학교에서 즐겁고 행복한 배움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 관내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초등학교 교육을 마치지 못한 어르신들이 많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앞장서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2015년부터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국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공모 참여 및 면단위 소외지역 비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어르신 마실청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