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 전국 첫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

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협약 사회활동·진로 강좌 등 제공

▲ 19일 완주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간‘4060세대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에서 박성일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은퇴자들을 위한 공동사무실을 운영한다.

 

완주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광재 사무총장)는 19일 완주군청에서 ‘4060세대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은퇴자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경력 특기 희망 진로에 따른 강좌개설과 사무공간 회의실 제공 등을 위한 공동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에서는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시민사회 단체 등 전문가 연대를 통한 교육 및 인적자원을 활용한 협력 등 역할 분담을 통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앞으로 은퇴자 공동사무실 운영을 위한 입주자 수요조사 등 주민의견 수렴과 함께 행정절차 준비 등 사업 준비에 본격 나설 예정이어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은퇴 문제를 겪은 미국과 일본에서는 시니어 공동사무실 운영을 통해 은퇴 후 제2의 인생설계 기회와 공공의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1만9400여명으로 우리군 전체의 20%를 차지하며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다”며 “은퇴자 공동 사무실은 은퇴자 정책들을 포함한 어르신 복지 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