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월 26일 오후 3시께 군산시내 한 아파트에서 형(78)과 형수(7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형수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형은 얼굴과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연기를 들이마신 정 씨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퇴원했다.
조사결과 정 씨는 조카에게 빌려준 2000만 원을 형과 형수에게 대신 갚으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