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1일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아래 쌍샘(쌍시암)을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벽화마을로 알려진 자만마을에서 전주향교 방향으로 위치했다고 알려진 쌍샘(쌍시암)은 윗샘과 아랫샘이 나란히 있다 해서 쌍샘이라고 불렸다.
시는 이달부터 전주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용역과 쌍샘 복원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2022년까지 추정사업비 약 17억원이 투자돼 주민들의 기억이 담긴 쌍샘을 복원하고 주변에는 소규모 공연을 위한 광장도 조성한다.
시는 쌍샘 복원, 광장 조성사업과 함께 스토리텔링 개발 등 관광과 접목한 역사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데도 힘쓸 계획이다.
시는 쌍샘이 복원되면 우물을 통해 만남과 소통이 이뤄졌던 옛 생활풍습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쌍샘이 한옥마을의 새로운 역사 문화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과거 한옥마을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었던 쌍샘우물을 한옥마을의 새로운 역사·전통문화자원으로 복원해 옛 생활풍습을 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