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 '초 미세먼지 주의보'

중국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불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가득 쌓이면서 도내 6개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오후 3시 기준 전주와 익산, 완주, 군산, 정읍, 김제 등 6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작은 입자 미세먼지가 기준치인 9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로, 수치가 0~30이면 ‘좋음’, 31~80은 ‘보통’, 81~150은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나뉜다.

 

이날 정오 기준 전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인 90㎍/㎥ 보다 높은 97㎍/㎥로 나타났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농도였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번에 발생한 미세먼지는 국외 미세먼지와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지청은 26일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상태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