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송천동 오송제 개 사육농장에서 식용견이 될 뻔 했던 리트리버 종 ‘오송이’가 오는 주말 해외에서 새 주인을 만난다. 오송이는 해외 입양을 앞두고 자신의 구조에 적극 협력해준 김승수 전주시장을 찾는다. (관련기사 12면)
27일 전주시와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오송이는 28일 보호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전주시장실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시민과 동물보호단체가 나서 개 사육농장에 있던 식용견들을 구조한 가운데 농장을 철거한 뒤 농장주의 사회보장 혜택을 찾아보는 등 전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방문이다.
오송이는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올리비아’라는 새 이름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주민에게 입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