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 선출직평가서 10% 감산자 나올까

하위 20% 대상 공천심사 반영 신인과 접전땐 이변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공천심사가 내달 초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 중 10% 감산을 받는 후보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과 도전자의 격차가 근소한 경우 감산으로 인해 공천자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4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연말 진행된 선출직공직자 평가 결과를 각급 선거별 면접 당일 열람하고, 하위 20% 해당자의 경우 심사와 경선 때 본인이 얻은 점수에서 각각 10%씩 감산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선출직공직자평가는 민주당 소속 전북지역 광역단체장과 시장·군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현재 밀봉된 상태로 보관중이다.

 

광역단체장의 선출직평가 결과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평가결과는 각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열람한 뒤 평가에 그 결과를 반영한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3명이 동시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평가결과 열람이 가능하다”며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도당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공관위 간사 정도만 결과를 열람한 뒤 후보자가 얻은 점수에 결과를 합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선출직평가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평가결과에 따라 공천자가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역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10% 감산을 받은 상황에서 가점을 받는 도전자와의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1~2위 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선출직 평가 결과가 심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경선에도 적용되면서 1~2위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지역의 경우 선출직 평가 결과가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