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지금까지 꾸준히 써온 수필 중 48편을 6부로 나눠 실었다. 책은 오감의 안테나를 켜놓고 찾은 소재들로 가득하다. 손녀딸의 낙서, 오래된 구두, 천리향 한 그루, 비 맞은 낙엽 등이 그러하다. 그의 수필은 재미가 있고 깨달음을 준다. 착상이나 표현이 기발하고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 평범한 일상사도 참신하게 해석해 문학성을 획득한다. 문장은 부드럽고 간결해 수필의 맛이 느껴진다.
김학 수필가는 “이형숙 수필가는 참신한 소재를 찾아서 참신하게 해석하며 그것을 참신하게 표현할 줄 안다”며 “그녀에게서 앞으로 어떤 비단결 같은 수필이 쏟아져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숙 수필가는 남원 출생으로 2012년 대한문학으로 등단했다. 행촌수필, 남원문인협회, 신아문예대학 작가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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