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구단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개막 로스터를 확정, 발표했다.
최지만은 경쟁자 헤수스 아길라를 밀어내고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KBO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에릭 테임즈의 백업 1루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최지만 선수가 구단으로부터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는 말을 듣고 개막전(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 건 정말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라며 “최지만 선수는 담담하게 반응했다. 기다리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는데 막상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니, 담담하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1월 150만 달러(약 15억9000만원)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당시 소속사는“메이저리그 총 13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뒤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