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한민국 대표 음식도시로 러시아에 소개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취재단 한옥마을 찾아 한정식 등 맛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도시로 러시아에 소개된다.

 

전주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사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의 취재단이 29일과 30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지난 1925년 창립한 러시아 최대의 언론사로 하루 발행부수가 66만부에 이른다. 신문과 잡지 등은 물론 라디오방송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한 달 평균 웹사이트 방문자가 2억8000명에 달한다.

 

취재단은 첫 날 전주시청을 방문해 박순종 부시장을 면담하고 전주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도약하게 될 수 있었던 계기와 음식문화가 발달하게 된 계기 등을 들었다.

 

면담을 마친 러시아 취재단 일행은 전주한옥마을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한정식을 맛봤으며, 전주 전통 비빔밥과 김치 만드는 방법, 막걸리, 콩나물국밥 등을 취재했다.

 

취재단은 30일 국제한식조리학교를 방문해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전주가 단순 미식도시로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식 전문인력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음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열리는 남부시장 야시장도 취재할 계획이다.

 

시는 러시아 내 한류동호회 회원수가 95만 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만큼, 러시아에 전주의 음식을 포함한 관광문화자원이 소개되면 러시아인의 전주방문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방문단 관계자는 “한국음식은 영양과 맛, 아름다움까지 모두 겸비한 완벽한 음식”이라며 “전주의 풍부한 재료와 문화유산, 역사까지 어우러진 전주음식이야 말로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식 시 기획조정국장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가 외국 미식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