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3승째를 올리며 순항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는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드리아노의 결승 골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전북은 3승 1패로 상위권을 유지했고, 상주는 1승 3패가 됐다.
전북은 이날 아드리아노를 최전방에, 손준호와 이승기를 2선에 배치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이재성은 피로 누적으로 선발에서 제외했고, 김진수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전북은 이른 시간부터 골을 만들어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전반 9분 티아고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왼쪽에 있던 이승기에게 공을 넘겼고, 이승기가 낮게 크로스한 것을 아드리아노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아드리아노의 리그 3호골이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골이었다.
그러나 전북은 이후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상주를 압도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9분과 13분에는 이동국과 로페즈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후반 32분에는 아드리아노 대신 이재성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로페즈의 패스에 이은 이재성의 완벽한 슈팅이 골대 위로 지나가면서 추가 골은 뽑아내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