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 고부봉기기념사업회가 주관한 ‘동학농민혁명 제124주년 기념, 고부봉기 재현행사’가 지난달 29일 정읍시 이평면 예동마을과 이평면사무소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섭 정읍시의회 의장, 송양조 정읍시문화행정복지국장, 이승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이기곤 동학농민혁명유족회 회장, 전해철 전봉준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서현중 갑오농민동학혁명유적보존회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 동학 관련 단체와 옛 고부군 관할 구역이었던 이평과 고부, 덕천, 영원, 소성, 정우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시와 추진위에 따르면 매년 고부 봉기일인 2월 15일에 재현행사를 가져왔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부득이 행사를 연기 개최했다.
행사는 당시 농민들의 의상을 착용한 6개면 주민들이 죽창과 만장을 들고 예동마을부터 말목장터까지 진군행렬을 펼쳤다. 또 면사무소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신 사발통문 작성과 낭독,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