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음식문화, 주민공동체 활력으로"

군, 슬로푸드체험관 개관
도시민 초청 행사 등 진행

▲ 지난달 30일 고창 아산면 구암마을 ‘슬로푸드 체험관’개관식에서 박우정 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고창군이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전통음식을 판매하고 체험, 관광까지 할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관’을 지난달 30일 개관했다.

군은 전북도 삼락농정의 일환으로 지역의 음식문화를 농촌체험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사람 찾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아산면 구암마을에 ‘슬로푸드 체험관’을 조성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우정 군수, 최인규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주민역량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음식상품 개발, 도시민 초청행사 등 6개 사업에 1억2000만원을, 슬로푸드체험관 신축과 음식체험장비 구축에 3억8000만원을 각각 투입했다.

체험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221.2㎡ 규모로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험장, 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두부, 복분자 등을 이용한 ‘두부야 놀자’, ‘복분자의 변신’ 등 다채로운 음식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우정 군수는 “체험관광형 슬로푸드 사업은 전통 먹거리와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다”며 “구암마을이 슬로푸드 체험관을 통해 고창의 청정 농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시민의 유입을 유도하고, 명실상부한 농촌체험의 최고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