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요금을 낮추고 대여소 아무 곳이나 반납이 가능해진 전주 공영자전거의 이용률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3월 한 달 간 한옥마을 치명자산 임시주차장과 전주향교 앞 전주천변, 르윈호텔 맞은편 간납대 작은도서관 입구, 전주자연생태관 입구, 전주시자원봉센터 부근 전주천변 등 6곳에 위치한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총 1506명이 이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636명이 이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치명자산과 향교, 오목대 등 한옥마을 인근에 자전거 대여소를 신설했고 이용료를 시간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춘 점, 반납을 휴대전화 인증으로만 6곳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게 한 점 등이 이용객 증가로 이어진 이유로 분석했다.
자전거도 전주의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으로 제작해 비치하는 한편, 이색적인 자전거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2인용 자전거도 보강했다.
시는 편리하고 친절한 공영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매일 자전거 수리·점검반이 6개 대여소를 순회하는 등 자전거 유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또 공영자전거 보험에도 가입해 공영자전거 이용객이 안전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