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김포 돼지 사육농가에서 국내 첫 A형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내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돼지, 소, 염소 등 16만8000여 두(970농가)다.
군 방역당국은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관내 공수의 동원령을 시달해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1만7000마리의 돼지 모돈에 대해 일제 접종을 끝냈고 소, 염소 등에 대해서도 오는 7일까지 일제 접종을 마칠 계획이며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1~2주가 걸리는 만큼 백신접종 이후 임상관찰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하여 축산농가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축사내·외부 소독, 농장간 생축이동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